책 소개
아네마리 몰의 『돌봄의 논리』는 ‘선택의 논리’와 대비되는 ‘돌봄의 논리’를 주장한다. 당뇨병과 함께하는 삶을 사례로 삼아 저자는 환자와 의료진, 기술과 제도가 상호작용하는 구체적 장면을 섬세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돌봄이란 단순히 타인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 복잡한 상황 속에서 끊임없이 조정되고 구성되는 윤리적 실천임을 보여준다. 이 책에 따르면 어떻게 하면 좋은 삶을 살 수 있을지 탐구하는 것은 당뇨병과 마찬가지로 만성적이다.
몰은 자유로운 선택과 자율성이라는 근대적 이상이 실제 의료 현실과 잘 부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문적인 의료 제도의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은 자주 고객이나 시민으로 여겨지지만, 이는 의료 서비스에 필수적인 사고와 행동 방식을 훼손한다. 환자에게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곧 좋은 치료가 되는 것이 아니며, 돌봄의 실천은 다양한 요인들을 조율하는 과정이다. 좋은 돌봄이란 병든 신체와 복잡한 삶에 적합하게 지식과 기술을 조정하려는 협력적이고 지속적인 시도에서 비롯된다.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돌봄의 감각을 재구성할 기회를 준다. 몰은 돌봄을 통해 인간과 기술, 제도, 감정이 서로 얽히는 과정을 드러내며, 우리 사회가 돌봄의 논리를 갖추기 위해 어떤 실천들이 필요한지를 사유하도록 이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아네마리 몰 Annemarie Mol 1958~
암스테르담 대학교의 몸인류학 교수. 네덜란드의 위트레흐트 대학교에서 의학과 철학을 전공한 후, 흐로닝언 대학교에서 철학 박사 학위 취득. 그 이후로 과학·기술·사회학 분야에서 독창적인 철학적 통찰력을 펼쳐 온 인류학자이자 철학자, 과학기술학자이다. 행위자 네트워크 이론에 행위자와 돌봄 모두에 주의를 기울이는 페미니스트적 감수성을 결합하여 실천과 존재론으로 발전시켰다. 첫 단독 저서 『바디 멀티플』은 2004년 루드비크 플레츠크상과 〈건강과 질병의 사회학 재단〉의 도서상을 수상하였다. 2012년에는 네덜란드 최고 학술상인 스피노자상을 수상하였고 2024년에는 〈과학사회학회〉에서 수여하는 버널상을 수상하였다. 최근 저서인 Eating in Theory(2021)와 Eating is an English Word(2024)에서는 철학적으로 엄격하면서도 일상적인 실천에 기반을 둔 방법으로 언어와 식사에 접근하였다.
옮긴이 : 김로라 Kim Laura
부산대학교 치과대학(현재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학사, 석사, 박사 졸업. 대학 졸업 후 부산에서 개인 치과의원을 개원. 개업 의사로 살다가 2015년에 폐업하고 동경해 왔던 ‘다른 삶’에 대한 호기심을 실천에 옮겼다. 수유너머 104에서 들뢰즈 및 여러 다른 철학자들을 접하게 되었고 관심이 생명의 진화와 인류의 역사로 확장되면서 이런저런 책들과 씨름하며 희망하던 백수 생활을 하고 있다.
감수 임소연 Leem So Yeon 1977~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부 졸업. 텍사스 공과대학교 박물관학 석사학위, 서울대학교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에서 과학기술학 전공으로 박사학위. 인간향상기술과 몸, 기술정동과 인공지능 윤리, 이공계 여성과 페미니스트 과학기술, 현장연구 방법론 등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 『신유물론×페미니즘』(2023 공저), 『나는 어떻게 성형미인이 되었나』(2022), 『신비롭지 않은 여자들』(2022) 등, 역서로 『바디멀티플』(2022 공역)이 있다. 현재 『과학기술학연구』 편집위원장, 동아대학교 융합대학 조교수이다.
목 차
한국어판 지은이 서문 4
프롤로그 12
1장 두 개의 논리 21
서구 사회의 클리셰들 25
능동적인 환자 34
방법 39
책 48
2장 고객인가, 환자인가? 55
제품 또는 과정 60
대상 집단 또는 팀 구성원 70
꿈 또는 지원 77
건강하기를 희망하기 또는 질병과 함께 살기 84
내려놓는 행위자 88
3장 시민 그리고 신체 91
통제하기 또는 주의 기울이기 98
길들이기 또는 키우기 104
결정되기 또는 생존하기 111
누구의 책임인가 또는 무엇을 할 것인가 119
4장 관리하기 대 의사 노릇하기 123
유익한 사실 또는 목푯값 126
수단 또는 수정 134
계산하기 또는 조율하기 144
의사 관리하기 또는 의사 노릇 공유하기 154
5장 개인 그리고 집단 161
미리-가정된 개체 또는 신중한 개체화 167
같은 사람 추가하기 또는 공들여 범주 만들기 175
건강한 행동 또는 도움이 되는 조건들 186
숨어 있는 용감한 사람들 195
6장 실천 속의 선 201
행위에서의 도덕성 203
능동적인 환자 218
의료 서비스 개선하기 229
번역 243
감사의 말 257
옮긴이 후기 264
후주 270
참고문헌 300
인명 찾아보기 312
용어 찾아보기 315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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